증권
BGF리테일 상장 첫날 34%↑
입력 2014-05-19 17:20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새내기주 BGF리테일 시장가격이 공모가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최근 상장한 종목들이 대체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BGF리테일은 시초가 5만7000원을 형성한 뒤 이보다 1800원(3.16%) 떨어진 5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는 4만1000원으로 시초가는 이보다 39%, 종가는 34.6% 높은 수준이다. 공모주 투자자가 이날 해당 가격에 매도했다면 그만큼 이득을 본 셈이다.

씨유(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 종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실시간 일반공모청약에는 4조5789억원 청약증거금이 몰려 경쟁률이 181.3대 1에 달했다. 현대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은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각각 7만원과 6만원으로 제시하며 편의점시장 성숙에도 BGF리테일은 올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300억원, 1050억원을 기록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통업종 평균보다 BGF리테일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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