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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존슨 시구, 되살아난 ‘빅 유닛’과의 추억
입력 2014-05-19 16:29 
랜디 존슨 시구가 야구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美 피닉스)=조미예 특파원
랜디 존슨 시구가 야구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랜디 존슨은 1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를 앞두고 퍼펙트 게임을 기념한 시구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구는 10년 전 이날, 랜디 존슨의 퍼펙트게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애리조나 소속이었던 랜디 존슨은 애틀란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7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13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퍼펙트게임을 기록했다.
전 애리조나 감독이자 애리조나 중계 해설을 맡고 있는 밥 브렌리의 환영을 받으며 경기장에 들어선 존슨은 당시 배터리를 이뤘던 로비 하목 애리조나 산하 상위 싱글A 비살리아 로우하이드 감독이 포수를 보는 가운데 시구했다.
강속구는 아니었지만, 폼은 예전 그대로였다. 공을 받은 하목은 퍼펙트게임을 완성했을 당시처럼 존슨에게 팔짝팔짝 뛰면서 달려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랜디 존슨 시구. 안녕 빅유닛! 사진(美 피닉스)=조미예 특파원
198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존슨은 이후 시애틀, 휴스턴, 애리조나, 뉴욕 양키스 등에서 22년간 618경기에 출전,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애리조나에서는 8년간 118승 62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4년 연속(1999~2002)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로 군림했다
랜디 존슨의 시구를 본 누리꾼들은 랜디존슨 시구, 예전의 감동이 되살아난다” 랜디존슨 시구, 나이는 들었어도 최고” 랜디존슨 시구, 빅유닛 위용이 아직도 보인다” 랜디존슨 시구같이 의미있는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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