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물은 `애정의 척도`일까?"…男女 정반대 대답
입력 2014-05-19 10:55 

지난 14일은 '로즈 데이', 오는 19일은 '성년의 날'이다. 연인 사이에는 이렇게 선물을 주고 받는 각종 기념일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미혼남녀의 선물에 대한 남녀의 인식차는 컸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미혼남녀 345명을 대상으로 '연인 사이 선물이 지니는 의미'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선물이 연인 사이 애정의 정도를 보여주는 척도가 될 수 있을까?'란 질문에 남성의 48%는 '그렇지 않다', 44%는 '보통이다', 8%는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반면 여성은 55%가 '그렇다', 23%가 '보통이다', 22%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해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또 '연인에게 줄 선물로는 어떤 것이 좋을까'라는 질문에 남성의 40%는 '실용적인 선물', 38%는 '연인이 좋아할만한 선물', 14%는 '나름대로의 고민이 담긴 선물', 8%는 '정성이 담긴 선물'이라고 답했다.
여성의 경우 36%는 '연인이 좋아할만한 선물', 30%는 '정성이 담긴 선물', 29%는 '실용적인 선물', 5%는 '나름대로의 고민이 담긴 선물'이라고 답변해 역시 남녀간 인식차가 컸다.
박미숙 가연 이사는 "남성과 여성의 선물에 대한 인식이 다른 만큼 서로의 마음을 배려한 선물을 고르는 것이 감동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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