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반전·법정·심리…오감만족 스릴러 쏟아진다
입력 2014-05-19 10:30 
[MBN스타 손진아 기자] 다양한 외화가 넘쳐나고 있는 극장가에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스릴러물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 ‘더 바디와 ‘케이트 맥콜 ‘탐 엣더 팜은 스릴러의 세계에 빠져들만한 흥행 요소를 고루 갖추고 오는 22일 출격을 기다리고 있어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 ‘줄리아의 눈 제작진이 선사하는 ‘더 바디는 남편에게 살해된 아내의 시체가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예측불가 반전 스릴러다. ‘내가 죽인 아내가 사라졌다라는 기이한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는 미스터리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순간들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경험하게 한다.

특히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이 밝혀졌지만 끊임없이 사건이 발생하는 스토리가 관객에게 궁금증과 의문을 증폭시키며, 예측 불가능한 ‘더 바디의 반전 결말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영화 ‘케이트 맥콜은 과거 유능한 변호사였지만 현재는 알코올 중독과 딸 아이 양육권 문제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던 케이트 맥콜에게 승산이 전혀 없어 보이는 살인 사건이 맡겨지면서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는 작품이다.

법정드라마 특유의 짜릿함과 함께 반전 스토리로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케이트 맥콜은 웰메이드 법정드라마 특유의 짜릿함과 깊은 울림을 주는 모성애로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전달한다. 또 영화 ‘진주만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고 ‘언더월드 ‘반헬싱 ‘토탈리콜을 통해 강한 여전사의 이미지로 수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케이트 베킨세일이 주인공을 맡아 명불허전 연기내공을 과시할 예정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완성한 센티멘탈 심리 스릴러로 전세계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자비에 돌란 감독의 네 번째 작품 ‘탐엣더팜은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헤어 나올 수 없는 상실감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탐엣더팜은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내고, 그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연인의 마을을 찾아가게 된 탐(자비에 돌란 분)이 그의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뒤틀린 사랑의 모습을 그린다.

‘프리다 보카라의 노래 ‘Les moulins de mon Coeur(내 마음의 풍차)와 함께 유려한 강을 지나 드넓은 퀘벡의 평원을 따라가는 카메라는 퀘벡의 광활한 풍광은 일종의 경외감을 느끼게 하며, 안개가 잔뜩 낀 한 농장 앞에 도착한 탐의 뒷모습이 이후 그곳에서 탐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특히, 자비에 돌란은 화려하고 칼라풀한 색감을 사용했던 이전 작품과 달리 가라앉은 차가운 색감과 채도로 독특하면서도 기이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새로운 자비에 돌란의 미학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듯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추리 본능을 자극, 반전을 예고한 세 작품. 여기에 트렌디하고 화려한 영상과 감각적인 연출로 스릴러 영화에서 매력을 끄는 흥행 요소를 모두 갖추며 탄탄함을 자랑하고 있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영화홍보사 워너비펀의 관계자는 스릴러의 묘미는 반전이다. 스릴러 영화는 어느 정도 스토리가 진행되다보면 관객들이 결말이나 범인을 추리할 수가 있는데, 여기에서 얼마나 더 반전을 주고 얼마나 사건을 특이하게 진행해나가는지가 관건이다. 또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고, 긴장감을 더해주는 사운드 효과가 스릴러의 흥행 요소로 꼽힌다”고 밝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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