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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24득점’ 인디애나, 1차전서 마이애미 잡았다
입력 2014-05-19 07:56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불안했던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플레이오프(PO) 모드로 돌변한 마이애미 히트에 일격을 가했다.
인디애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3-14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1차전에서 마이애미를 107-96으로 이겼다. 인디애나는 홈에서 1승을 먼저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빗나갔다. 인디애나가 아닌 마이애미의 우세를 점쳤다. 마이애미는 정규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살럿 밥캐츠를 스윕(4승)한 뒤 브루클린 네츠도 4승1패로 압승하며 3년 연속 NBA 챔피언십을 향해 질주했다.
인디애나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마이애미를 2경기차로 제치고 동부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8위 애틀랜타 호크스와 7차전(4승3패), 워싱턴 위저즈와 6차전(4승2패)을 치르는 등 힘겹게 결승에 올랐다. 특히 인디애나는 지난 2년간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1차전 마이애미에 완승을 거두며 예상을 뒤엎었다. 전반을 55-45로 앞선 인디애나는 3쿼터 초반 69-5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초반 74-83으로 9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폴 조지와 로이 히버트의 활약을 앞세워 여유 있게 이겼다.
인디애나는 골밑 싸움에서 마이애미를 압도해 리바운드에서 38-29로 크게 이겼고, 자유투도 37개나 얻어내 높이의 위력을 뽐냈다.
인디애나는 위기마다 해결사로 나선 조지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4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히버트가 19점 9리바운드, 데이비드 웨스트가 19점 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키는 등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25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드웨인 웨이드가 27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골밑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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