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먹고 마시고 바르기까지…'열풍'에 농가 신바람
입력 2014-05-18 13:50  | 수정 2014-05-18 13:59
【 앵커멘트 】
눈 건강과 노화방지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블루베리를 활용한 제품 개발이 봇물을 이루면서 농가 재배면적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출도 본격화 하며, 농가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탄산음료나 오렌지, 포도 주스가 점령해온 대형마트의 음료 코너입니다.

이들 옆에 블루베리 음료가 당당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요구르트와 우유 속에도 블루베리는 빠지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신용호 / 서울 공덕동
- "즙으로 해서 먹고, 갈아먹기도 하는 등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심지어 다양한 화장품으로까지 선보입니다.


뇌와 눈의 노화 방지를 돕는 항산화 물질이 포도보다 30배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블루베리 열풍'이 부는 것입니다.

급증하는 소비 탓에 블루베리 수확 농민의 손길에는 마냥 신바람이 납니다.

1,000㎡당 수입은 대략 1,000만 원.

기존의 수박이나 호박보다 3배 이상 높은 고소득 작목이다 보니, 시설하우스 농민들이 너도나도 뛰어듭니다.

▶ 인터뷰 : 위성례 / 블루베리 농장 대표
- "임의적으로 농약을 줄 필요가 없는 작목이다 보니까 일손도 절감되고, 농약 경비도 절감되고…."

재배 면적은 최근 5년 동안 10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해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재배면적도 이곳 경기도 평택은 물론 강원도 북부지방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블루베리는 최대 소비지인 일본시장의 문을 열어제치고 수출 효자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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