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국민들 앞에서 고개숙인 고위층 관계자…현장 사진보니 '암담'
입력 2014-05-18 12:03  | 수정 2014-05-18 14:02
평양 아파트 붕괴/사진=연합뉴스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국민들 앞에서 고개숙인 고위층 관계자…현장 사진보니 '암담'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북한 아파트 붕괴'

북한에서 아파트가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북한이 18일 이례적으로 발표한 공사장 사고는 고층 아파트가 붕괴된 대형 사고로, 상당한 인명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지난 13일 오후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1동의 23층 아파트가 붕괴됐다"며 "북한에서는 건물 완공 전에 입주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 아파트에도 92세대가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아파트 붕괴로 상당한 인원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아파트 붕괴. 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는 무관합니다/사진=MBN뉴스캡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13일 평양시 평천구역의 건설장에서는 주민들이 쓰고 살게 될 살림집(주택) 시공을 되는대로 하고 그에 대한 감독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하여 인명피해가 났다"며 공사장 사고 소식을 이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현재 북한 당국은 이례적으로 책임자들이 모두가 나서 사과와 책임표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김수길 평양시당 위원회 책임비서는 "원수님(김정은)이 이번 사고에 대하여 보고를 받고 너무 가슴이 아파 밤을 지새웠다"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위간부들에게 만사를 제쳐놓고 현장에 나가 구조작업을 지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아파트 붕괴을 접한 누리꾼들은 "북한 아파트 붕괴, 붕괴된 원인부터 알아야 할 듯" "북한 아파트 붕괴, 얼마나 죽은거지?" "북한 아파트 붕괴, 인명피해 많이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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