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규리 "아님말고식 열애설, 집단구타와 뭐가 다른지…"
입력 2014-05-17 15: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김규리가 오승환과의 열애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규리는 1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전날 야구선수 오승환과의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직접 입을 연 것.
글에서 김규리는 "연기자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그리도 가혹하면서 카더라에서 시작되어 아님말구식의 기사는 이젠 당연시 여기는 세상인가 봅니다. 차라리 급해서라든지. 꺼리가 없어서라든지. 물타기를 위해서라든지. 자신의 목적을 대놓고 말 한다면 더 멋져보이련만"이라고 했다.
김규리는 이어 "제가 배우인 것만 빼면 어두운 골목길에서 몰래 기다리다가 지나가는 한 여성을 집단 구타하는 행위와 무엇이 다른지. 그래서 그대는 자랑스러우신가요? 그렇다면 당신께서 제 몸에 낸 상처는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제 직업이니깐요"라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김규리는 "해외봉사활동으로 인해 예방접종 두개나 맞고 말라리아약도 복용중이라 몸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새벽부터 제가 주인공인 소설을 읽었더니 속까지 종일 울렁입니다"며 "완벽한 하루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조소를 보였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16일 김규리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김규리가 한신 타이거즈 소속 오승환 선수와 열애 중이라는 것. 하지만 김규리 및 오승환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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