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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서 여배우 치마 속 뛰어든…'황당' 남성은?
입력 2014-05-17 13:37 
사진 = 연합뉴스
칸영화제서 여배우 치마 속 뛰어든…'황당' 남성은?

제67회 칸 국제영화제의 한 행사에서 한 남성이 느닷없이 미국 여배우 아메리카 페레라(30)의 치마 속으로 뛰어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황당한 사건은 16일(현지시간)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2'의 시사회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
사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다른 배우들과 함께 기념 포즈를 취하던 페레라의 뒤편으로 돌진, 그녀의 드레스 속으로 머리를 집어넣고 기어들어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드레스 안으로 머리를 들이민 이 남성이 시스루 소재의 드레스를 통해 밖을 쳐다보는 장면도 취재진의 사진에 포착됐습니다.

깜짝 놀란 안전 요원들이 재빨리 이 남자를 끌어낸 뒤 행사는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페레라는 크게 당황하지 않고 이후 파티에서도 별일 없었다는 듯 내빈들과 웃거나 사진을 찍으며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레라는 미국 ABC 방송의 인기 드라마 '어글리 베티'의 여주인공으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에서는 목소리 출연을 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소동을 일으킨 남성은 우크라이나 출신 리포터 비탈리 세디우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평소 유명인사들을 상대로 이목을 끄는 짓궂은 행동을 하는 인물로 유명합니다.

세디우크는 지난 2월 제29회 미국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행사 중에도 지나가는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바짝 다가가 무릎을 꿇고 앉아 그의 허리 춤을 잡고 못 움직이게 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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