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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아이스크림 토핑에 파라핀, 복통 넘어 기억력 감퇴까지 "충격"
입력 2014-05-17 11:50  | 수정 2014-05-17 15:45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벌집 아이스크림 토핑에 파라핀, 복통 넘어 기억력 감퇴까지 "충격"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벌집아이스크림 토핑 일부에 '파라핀'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6일 방송된 한 종합편성채널의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하 '먹거리X파일')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벌집아이스크림의 진실을 파헤쳤습니다.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에 천연 벌집을 토핑한 벌집 아이스크림은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홍대, 대학로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하나 둘씩 생겨났고, 현재 전국에 무려 200여 곳의 매장이 운영 중입니다.

'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입안에 남는 비닐 같은 이물질이 안전한 지에 대한 안내 문구나 설명이 없어서 찝찝하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전국에 있는 벌집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아이스크림을 시식하던 중 일부 아이스크림의 벌집에서 딱딱한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매장 관계자는 "꿀의 당도가 높은 부분은 딱딱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문 양봉업자의 말은 달랐습니다.

그는 "딱딱한 벌집의 정체는 '소초'다"라며 "소초란 벌들이 벌집을 지을 수 있게 해 주는 판으로, 양봉업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재"라고 말했습니다.

전문 양봉업자는 "소초의 성분은 '양초'의 주성분인 파라핀이다"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습니다. 파라핀은 석유에서 얻어지는 밀랍 형태의 백색 반투명 고체로 양초의 주 원료입니다.

이 양봉업자는 또 "아는 사람은 이거 절대 안 먹지. 석유로 만들었잖아. 그거 먹으면 큰일 나. 소화도 안되고"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파라핀은 먹었을 시 복통이나 설사 등 소화기관에 질병을 유발하며 기억력 감퇴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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