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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원 신도 집결, 하늘에서 살펴보니…"이럴수가"
입력 2014-05-17 11:44 
금수원 신도 집결
금수원 신도 집결

어제(16일)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신도들이 모여 있는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에는 주말을 맞아 신도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농성 닷새째를 맞은 오늘(17일) 오전 구원파 총본산인 금수원은 신도들의 철통 경계 속에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전날 소환요구에 불응한 유 전회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금수원에 강제진입하는 대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 일단 오는 20일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자진 출석하도록 유도한 상황이다.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신도들이 집결해 있는 금수원에 진입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충돌을 최대한 피해 가려는 의도다.


신도들이 이날 저녁 8시로 예정된 정기예배 시간에 맞춰 이른 아침부터 속속 금수원으로 집결하기 시작하면서 최대 3000명이 금수원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정문 안쪽의 모습을 하늘에서 살펴보자 정문 바로 뒤에는 30~40대 여성들이 주축이 된 신도들이 여러 겹의 '인간 방패'를 이루고 있다.

3주 전 모습과 비교해보면, 금수원 내부에 신도들이 늘어난 모습이 확연하다.

금수원의 특징인 폐지하철의 모습도 더 선명히 촬영됐다.

유 전 회장 일행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는 가운데 금수원은 경찰 진입에 대비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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