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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강정호 말에 '욱' 헬멧까지 던지며…무슨 일?
입력 2014-05-17 08:10  | 수정 2014-05-17 08:59
손아섭 강정호/ 사진=SBS 스포츠 중계화면


'손아섭 강정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가 웃으며 던진 말에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넥센전에서 5회말 손아섭과 강정호가 장난을 치다 화를 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손아섭은 1-3으로 뒤진 5회말 1사 만루에서, 2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자 아쉬워했습니다.

이 때 넥센 유격수 강정호가 2루를 밟은 손아섭에게 장난을 거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손아섭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강정호의 가슴을 주먹으로 툭툭 쳤습니다. 이어 강정호는 웃으며 몇 마디를 더 던졌고, 손아섭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헬멧을 벗어 땅에 내려치기도 했습니다.

서로 상반된 표정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정황상 강정호가 롯데의 득점 실패 상황을 빗대 농담을 던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러나 손아섭의 승부욕이 발동돼 욱하는 성격을 참지 못해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롯데가 넥센에 4-3으로 승리했습니다. 손아섭(2안타)과 강정호(홈런 포함 2안타)는 나란히 멀티안타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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