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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악기 신고가 행진곡…印尼공장 무관세로 中매출 호조
입력 2014-05-16 15:43  | 수정 2014-05-16 16:40
삼익악기 주가가 중국 매출 호조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삼익악기 주가는 7.37% 오른 335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연초보다 무려 48.2% 오른 가격이다.
삼익악기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데다 중국ㆍ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삼익악기 제품은 중국에 들어올 때 관세를 내지 않고 있다. 2008년 25억원 수준이던 삼익악기의 중국 매출액은 지난해 340억원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익악기의 중국 매출이 올해 443억원, 내년 541억원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내 피아노 보급률은 현재 5% 미만이어서 아직도 성장 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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