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은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1973년 지정된 기념일이다. 20대 미혼남녀는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진짜' 스무 살이 되는 날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장미꽃 스무송이'를 택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7~15일 20대 미혼남녀 485명(남성 206명, 여성 279명)을 대상으로 성년의 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스무 살의 열정을 의미하는 장미꽃 스무 송이(21.0%)'와 '스무 살의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 뜨거운 키스(20.4%)'가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신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18.8%)', '특별한 날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향수(14.6%)', '상품권 및 현금(8.7%)' 순으로 나타났다.
성년의 날'에 가장 하고 싶은 데이트에 대해 남성은 '신나는 놀이공원 데이트(41.3%)'와 '1박 2일 여행 데이트(20.9%)'를 꼽았다. 여성은 '풋풋한 야외 피크닉 데이트(36.6%)'와 '신나는 놀이공원 데이트(19.4%)'를 기대했다.
미혼남녀 40.2%는 성년의 날이 '성인으로서 갖는 자유의 시작'을 뜻한다고 답했다. '성인으로서 갖는 권리와 의무(33.6%)', '가족으로부터의 정신적 독립(10.9%)', '간섭 없는 이성교제의 시작(5.6%)'을 의미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유흥의 시작(3.7%)'이라는 의견은 소수였다.
성년의 날을 함께 보내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김수현(27.2%)과 수지(27.7%)가 남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빅뱅 지드래곤(18.3%)과 포미닛 현아(19.4%)가 2위, 비스트 윤두준(15.1%)과 소녀시대 윤아(11.7%)가 3위를 차지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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