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차림으로 서울 강남 한 성형외과에 침임한 '정장 떼강도'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고 모씨(23) 등 일당 6명을 모두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사건발생 5시간 만인 15일 오후 11시께 고씨 등 3명은 서초구 서울고속터미널 인근에서 검거됐고, 같은 날 오후 11시 25분에는 김 모씨(39)가 자수했다. 계속 도주하던 김모(24)씨 등 나머지 일당 2명도 16일 오전 9시 30분께 경북 경산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5일 오후 6시 10분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성형외과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나 금품을 빼앗으려다 실패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구직사이트 채용정보란 등을 통해 만나 범행을 공모했으며 그전에는 서로 알지 못했던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원요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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