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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임지연만 있나?…‘인간중독’ 조여정, 비타민 역할 톡톡
입력 2014-05-16 09:47 
[MBN스타 손진아 기자]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 ‘인간중독. 아찔하거나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배우 조여정이 ‘비타민 같은 존재로 활약하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인간중독에서 조여정은 남편을 장군으로 만들려는 야망을 가진 진평(송승헌 분)의 아내 이숙진 역을 맡았다. 그녀는 그동안 보여주던 이미지와 다른 모습으로 관객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극 중 조여정의 비주얼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굵은 뿔테안경에 꽃무늬 치마를 입고 새침한 표정을 짓는 모습은 사랑스럽고 귀엽지 않을 수가 없다. 여기에 톡톡 튀는 말투와 코믹한 대사가 폭소를 자아낸다.

특히 남편 진평과 베드신에서 솔직하면서도 코믹한 대사를 던지는 모습과 본인의 약점을 걸고 넘어지는 남편 부하의 아내(전혜진 분)에게 웃으면서 압력을 가하는 카리스마는 통쾌함까지 선사한다.

영화관계자는 조여정이 ‘인간중독 출연을 확정지은 후 숙진이란 캐릭터가 조여정에 맞게 콘셉트가 맞춰졌다. 뿔테안경도 이후 설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중독에서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조여정은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며 다채로운 색깔을 뽐내고 있다. 그녀는 ‘표적에서는 의사 태준(이진욱 분)의 아내 희주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현재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워킹걸에서 보희 역을 소화했다. 올해만 세 작품을 스크린에 올리게 된 조여정. 그녀의 또 다른 연기 변신이 궁금해지고 기다려지는 이유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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