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상 규명 요구 집회, 이번 주말 청계천 광장…가장 큰 규모 예상

세월호 진상 규명 요구 집회, 이번 주말 청계천 광장…가장 큰 규모 예상

'세월호 진상 규명'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 노동단체와 시민단체 3만 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 시민 촛불 원탁회의'는 17일 오후 6시부터 청계천 광장에서 3만명 가량이 참여하는 세월호 추모 촛불집회를 열고 광교와 보신각, 종로, 을지로 일대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진행됩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전교조와 사무금융노조, 횃불시민연대 등이 서울역과 독립공원, 청계광장 등지에서 사전 집회를 엽니다.

주최측은 집회에 앞서 "정부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하며 실종자 전원을 조속히 찾도록 제대로 된 수색활동을 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보수단체들도 인근에서 이에 맞서는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오후 5시30분 인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선 재향경우회,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 2000여명이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악용 세력 규탄 국민대회'를 엽니다.

세월호 진상 규명에 대해 누리꾼들은 "세월호 진상 규명, 집회까지 열리는 구나" "세월호 진상 규명, 정말 3만명이나 참석할까?" "세월호 진상 규명, 애도를 표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