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이제는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 되어버린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미국 뉴욕에 있는 MLB 본사에서 차기 커미셔너 인수위원회 구성을 위한 구단주 회의를 가진 셀릭은 16일(한국시간)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주요 이슈들에 대해 논했다.
그는 최근 호세 페르난데스의 수술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토미 존 수술 열풍에 대해 이것은 내가 관여할 수 있는 범위 밖의 문제”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매우 걱정되고 신경 쓰인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토미 존 수술은 지금은 고인이 된 프랭크 조브 박사가 개발한 수술로, 손상된 팔꿈치 인대에 다른 부위의 인대를 접합시켜 회복시키는 수술이다. 재활 기간은 약 1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비교적 성공률이 높아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선수를 보호하기 보다는 최고 능력치를 활용한 뒤 수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이번 시즌만 하더라도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크리스 메들랜(애틀란타), 패트릭 코빈(애리조나), 제로드 파커(오클랜드), 맷 무어(탬파베이) 등 젊은 나이에 에이스로 성장한 투수들이 수술대로 향했다. 이런 추세는 리그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투고타저 현상과도 연관이 있다.
한편, 셀릭은 2004년 엑스포스의 워싱턴 이전 이후 야구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연고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3월말 몬트리올에서 열린 두 차례 시범경기를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한 그는 몬트리올이 다시 메이저리그 팀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많다. 그들의 미래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의사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미국 뉴욕에 있는 MLB 본사에서 차기 커미셔너 인수위원회 구성을 위한 구단주 회의를 가진 셀릭은 16일(한국시간)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주요 이슈들에 대해 논했다.
그는 최근 호세 페르난데스의 수술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토미 존 수술 열풍에 대해 이것은 내가 관여할 수 있는 범위 밖의 문제”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매우 걱정되고 신경 쓰인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토미 존 수술은 지금은 고인이 된 프랭크 조브 박사가 개발한 수술로, 손상된 팔꿈치 인대에 다른 부위의 인대를 접합시켜 회복시키는 수술이다. 재활 기간은 약 1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비교적 성공률이 높아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선수를 보호하기 보다는 최고 능력치를 활용한 뒤 수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이번 시즌만 하더라도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크리스 메들랜(애틀란타), 패트릭 코빈(애리조나), 제로드 파커(오클랜드), 맷 무어(탬파베이) 등 젊은 나이에 에이스로 성장한 투수들이 수술대로 향했다. 이런 추세는 리그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투고타저 현상과도 연관이 있다.
한편, 셀릭은 2004년 엑스포스의 워싱턴 이전 이후 야구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연고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3월말 몬트리올에서 열린 두 차례 시범경기를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한 그는 몬트리올이 다시 메이저리그 팀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많다. 그들의 미래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의사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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