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시각 팽목항]세월호 참사 한 달…1차 수색 마무리
입력 2014-05-15 20:00  | 수정 2014-05-15 20:25
【 앵커멘트 】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한 달이 됐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1차 수색도 마무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남주 기자,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없나요?


【 기자 】
네, 세월호 침몰 한달이 되면서 이곳에 있는 부모와 가족들의 몸과 마음은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오늘도 실종자 부모들은 돌아오지 않는 자식을 무거운 마음으로 찾았습니다.

수색 작업은 오늘도 이어진 가운데,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오후 2시30분쯤 시신 3구를 수습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아이들을 구하러 가야 해"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던 양대홍 사무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사망자는 284명, 실종자는 20명으로 줄었습니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282명 중에는 학생과 교사가 246명, 승객이 29명, 승무원이 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부터 일요일까지는 물살 흐름이 빠른 대조기입니다.

그래서 실종자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 질문2 】
1차 수색이 마무리됐는데, 그렇다면 남은 실종자 20명을 찾으려고 어떤 방안이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오후 4시에 브리핑을 하고 앞으로 수색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실종자 20명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큰 장소를 다시 수색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수사들은 3층 중앙부와 4층 선수, 중앙, 선미 등을 중심으로 추가 수색과 정밀 재수색을 펼칠 계획입니다.

또, 내부 격벽 붕괴로 접근이 어려운 구역은 선체 외판 일부를 절단해 진입로를 확보하고, 장애물을 제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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