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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ㆍ강예원의 19금 코미디,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 촬영 끝!
입력 2014-05-15 17: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오지호와 강예원 주연 영화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가제)이 촬영을 끝냈다.
이 영화를 배급하는 kt미디어허브는 15일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이 지난 12일 총 43회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고 밝혔다.
'예쁜이 수술'계 최고 권위를 지닌 산부인과 의사 왕성기(오지호)와 비뇨기계의 당찬 홍일점 의사 길신설(강예원)이 한 건물에 동시 개원하면서 시작된 환자 쟁탈전을 그린다. '19금 메디컬 코미디'다.
마지막 촬영은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왕성기와 길신설이 오피스텔 로비에서 만나 서로의 콤플렉스를 건드리며 본격적인 앙숙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 신. 분당에 위치한 초고층 로열팰리스 아파트에서 촬영됐다.

이 영화에서 오지호는 특유의 코믹함과 섹시함, 진정성을 어필하며 또 한번 여성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강예원은 의료계의 여성 불모지인 비뇨기과 의사 역을 맡아 변신을 시도한다.
오지호는 "특별히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 감독님이 작품을 위해 집중하시는 것을 보면서 이후에도 작품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예원은 "감독님과 같이 소통하면서 작업하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현장 편집 본을 모두 모니터 하면서 감독님과 의견을 나누며 연기했다. 최고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아론 감독은 "스타일이 다른 두 배우를 통해 연출적 피드백을 받고, 그것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독특한 경험을 한 영화였다"며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 그리고 코미디 요소까지 잘 어우러진 화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단편 영화 '온실'로 데뷔하며 그리스 파노라마 국제독립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영화 '라라 선샤인' '헬로우 마이 러브' 등도 연출했다.
하반기 개봉예정이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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