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주 유골, 420여구 발견 왜 비닐에 한 구씩 쌓여 있을까?
입력 2014-05-15 16:33  | 수정 2014-05-19 20:14

'청주 유골'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한 축구공원 건설공사에서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흥덕지구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공사 현장소장 조 모씨 등 현장 근로자들이 굴착기로 흙을 파내던 중 유골을 발견해 경찰에 즉각 신고했다.
발견 당시 유골들은 비닐에 한 구씩 잘 싸여 있었으며 약 420여구 정도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유골이 발견된 축구공원 건설 현장 일대는 과거 공동묘지가 있었으며 청주시는 지난해 이곳에 있던 묘 200여개를 이장한 뒤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축구공원을 조성하면서 봉분이 있는 묘는 모두 이장하도록 했고 발견된 유골은 무연고 분묘를 한꺼번에 이장한 것이 남아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관련 법률에 따라 처리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유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청주 유골, 무섭다" "청주 유골, 어떻게 저런 식으로 유골이 있을 수 있을까" "청주 유골, 처음 발견자 놀랐겠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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