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 수가 처음으로 4000만명을 돌파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4034만명으로 작년 말보다 316만명(8.5%) 증가했다.
이는 국내 17개 시중은행, HSBC, 우체국 고객의 스마트폰뱅킹 등록자를 합한 것으로 스마트폰뱅킹이 도입된지 4년 6개월 만이다.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은 1년 전 2807만명에 비해 무려 44% 급증하며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반면 휴대전화에 IC칩을 넣거나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이용하는 기존 모바일뱅킹 이용자는 스마트폰뱅킹에 밀려 감소하고 있다.
특히 IC칩 방식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일부 은행에서 서비스가 중단된 영향으로 지난 1분기 동안 49만명이 줄었다.
스마트폰을 통하지 않은 모바일뱅 ㅋ킹 등록 고객은 1221만명이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은 9775만명으로 작년 말보다 2.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최근 1년 간 이용 실적이 있는 실제 고객 수는 절반 수준인 4834만명이다.
인터넷뱅킹 거래액은 1분기 하루 평균 36조139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9% 증가했다.
스마트폰뱅킹 거래액은 하루 평균 1조6276억원이었다.
그러나 스마트폰뱅킹은 계좌잔액조회와 소액이체 위주로 이용돼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로 그쳤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로 따지면 스마트폰뱅킹의 비중은 43%까지 올라간다.
전체모바일뱅킹 이용 건수 중 조회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91.2%에 달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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