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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괴력, 첫 완봉승에 6연승 질주
입력 2014-05-15 14:16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이저리그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사진=MK스포츠 DB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의 무시무시한 피칭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도 정복했다. 다나카가 미국 진출 후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다나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씨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고 뉴욕 메츠 타선을 9회까지 단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이로써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9경기 만에 첫 완투 경기를 완봉승으로 장식했고 시즌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17의 쾌속항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이번 시즌 등판한 9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날 다나카의 총 투구 수는 113개로 이 중 75개를 스트라이크로 처리했다. 다나카는 1회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또 6회에는 2루타 1개를 맞고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7회에는 3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과시했다. 4점차로 리드하던 다나카는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첫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다나카는 같은날 또다른 기록도 남겼다. 팀이 4-0으로 앞선 9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안타를 날리기도 했다. 뉴욕 양키스는 4점차 리드를 그대로 지키며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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