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5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 등 국회 진상규명 방안을 협의한다. 하지만 국정조사 시기 등을 두고 양측의 이견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 등 진상규명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세부 사항을 조율한 후, 오후에는 양당 원내대표들을 포함한 4명이 '2+2' 형식의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여야는 앞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으로 제출한다는 데에는 뜻을 모았지만, 구체적인 조사 시기나 조사 대상 등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아직 검찰 수사도 끝나지 않았고 실종자 수습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정조사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새정치연합은 상임위별 현안 보고, 본회의 대정부 긴급현안질의를 차례로 한 뒤 국정조사에 임하자며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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