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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누구 자리에 들어갈까...22일 메츠전 유력
입력 2014-05-15 09:38 
류현진은 복귀한다면 마홀름의 자리인 22일 메츠전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의 머릿속엔 류현진을 위한 자리가 있었다. 그 자리는 폴 마홀름이 유력하다.
매팅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의 복귀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류현진은 재활 등판 없이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한 뒤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류현진의 불펜 투구를 지켜 본 뒤 내린 결정이다. 매팅리는 불펜 투구 내내 원하는 곳으로 공이 들어갔다”며 그의 불펜 투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체적인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더 이상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며 경과를 더 지켜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일정상 가장 빠른 시나리오는 17일 시뮬레이션 게임-22일 뉴욕 메츠전 선발 복귀다. 마침 22일 메츠전은 폴 마홀름이 등판하기로 된 날이다. 마홀름은 현재 다저스 선발진이 모두 건강할 경우, 류현진에게 밀려날 가능성이 제일 높다. 현재 다저스에 좌완 불펜이 J.P. 하웰 한 명에 불과한 만큼, 마홀름을 불펜으로 내리고 그 위치에 류현진을 넣는 것이 제일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류현진은 15일 경기 전 훈련에서도 배팅 연습과 캐치볼 등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부작용이 없다면 시티 필드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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