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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성용에게 인터뷰 거절당한 사연 공개
입력 2014-05-15 09:30 
안정환이 기성용에게 인터뷰를 거절당한 사연을 전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월드컵해설위원 안정환(38)이 기성용(25, 스완지시티)에게 인터뷰를 거절당한 사연을 전했다.
안정환은 지난 14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2014년 브라질월드컵 해설진을 맡은 MC 김성주를 비롯해 송종국, 서형욱 해설위원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조심스럽게 누구라고는 얘기하지 않겠다. 우리 일행들이 독일과 영국 등지로 해외파 선수들을 찾아갔지만, 인터뷰 요청을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MC들의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안정환은 기성용이지 뭐!”라면서 당시 인터뷰 거절당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의도치 않게 실명이 공개돼 당황한 김성주는 기성용이 많이 아파서 구단 측이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인터뷰 거절했던 사실을 몰랐던 안정환은 선수생활 당시를 떠올리며 무슨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기성용을 두둔했지만, 구자철에겐 달랐다. 일행들의 여행경로를 따져봤을 때, 안정환은 자기(구자철)가 와야지 중간에서 만나던가”라고 말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송종국은 이제는 저희가 가야죠. 선수들은 피곤하기 때문에 힘들어도 가야한다”라고 맞대응하며 안정환을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인 즉, 당시 구자철의 소속팀인 마인츠는 찾아간 당일인 화요일 날 훈련량이 가장 많았다고. 때문에 구자철은 잠깐의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MC 김국진은 안정환에게 ‘(같은 상황에서) 만약 선배가 왔다면 어떡할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그는 (당연히)안 오죠. 그래서 ‘내가 벌 받는 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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