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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BOS전 기록 2피안타로 정정
입력 2014-05-15 05:31 
다르빗슈 유의 지난 선발 등판 기록이 2피안타로 정정됐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 투수 다르빗슈의 경기 기록이 정정됐다.
‘MLB.com은 지난 10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7회 나온 데이빗 오티즈의 타구를 실책에서 안타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7회 2아웃까지 퍼펙트로 경기를 이끌던 다르빗슈는 오티즈를 상대로 오른쪽 높이 뜬 타구를 유도했다. 그러나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와 우익수 알렉스 리오스가 서로에게 미루다 공을 놓치면서 진루를 허용했다.
당시 경기 기록원이었던 스티브 웰러는 이 상황을 우익수 실책으로 기록했다. 웰러는 ‘외야수가 평범하게 공을 잡을 수 있는 위치임에도 공을 잡지 못하면 기록원은 그에게 실책을 부여할 수 있다는 메이저리그 규정 10.12항에 의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티즈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에 반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재심을 요청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재심 결과 우익수가 잡기 힘든 타구였다고 판단, 안타로 기록을 정정했다.
다르빗슈는 당시 경기에서 9회 2사까지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노히트 노런 달성을 눈앞에 뒀지만, 9회 2사에서 오티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 다르빗슈의 공식 기록은 2피안타로 바뀌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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