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우여 체제 종료…서청원·김무성 경쟁 본격화
입력 2014-05-14 20:01  | 수정 2014-05-14 20:53
【 앵커멘트 】
황우여 대표가 2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면서 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 있을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서청원·김무성 의원의 힘겨루기도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가슴에 깊이 간직하고 대표직을 물러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황우여 대표가 2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면서 새누리당은 오는 7월까지 이완구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됩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원내대표)
- "7월 14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가 선출되시면 잘 운영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뒷받침하는 정도…."

이제 관심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에 쏠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서청원·김무성이라는 두 거물급 의원들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나란히 공동선대위원장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우선 선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6·4 지방선거가 끝나면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친박계 맏형인 서 의원은 당 주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지만, 지방경선 결과에서 나타난 비박계의 선전이 부담스럽습니다.

이에 반해 김 의원은 비주류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지만, 청와대와의 껄끄러운 관계가 아킬레스건으로 꼽힙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흔들리고, 당내에서는 계파 싸움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권의 향배에 더욱 관심이 가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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