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서진 문짝, 무인 비행체 오인 소동…무슨 일?
입력 2014-05-14 19:14 
부서진 문짝 부서진 문짝 / 사진=연합뉴스


부서진 문짝, 무인 비행체 오인 소동…무슨 일?

'부서진 문짝'

무인기로 오인 신고된 '부서진 문짝'이 화제입니다.

14일 서울 근교 청계산에서 무인기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때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등산객 A씨는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일행 3명과 함께 청계산 매봉에서 석기봉으로 이동하던 중 만경대 아래 군부대 철조망 안쪽 40∼50m 지점에서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군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사진을 확인한 결과 무인 비행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수도군단 수색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군 당국의 조사결과 신고된 의심물체는 무인기가 아닌 '부서진 문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관계자는 "물체가 암벽 사이에 교묘한 각도로 자리 잡아 신고한 사람도 접근하기 어려웠다"면서 "신고자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었는데, 촬영된 각도에서는 비행체로 오인할 수 있는 모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서진 문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서진 문짝, 등산객 정말 놀랐을 듯" "부서진 문짝, 해외 토픽 감" "부서진 문짝, 오해할 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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