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너무 빠졌나" 가스公 껑충
입력 2014-05-14 17:43  | 수정 2014-05-14 19:46
한동안 하락세가 이어지던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급등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에 못 미쳤지만 2분기 이후 성장이 예상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가스공사뿐 아니라 6개 가스 관련주도 일제히 올랐다.
14일 한국가스공사는 전날보다 7.31% 오른 6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13일에 이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선 영향이 컸다. 전날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7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 늘어난 12조5224억원, 당기순이익은 49.8% 늘어난 42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다.
지난 12일과 13일에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6만원을 밑도는 등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실적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용환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