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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눈물, “시아버지 파킨슨병 초기”
입력 2014-05-14 16: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
현영이 시아버지가 파킨슨병 초기라고 고백했다.
최근 ‘여우야 녹화에서는 ‘장수시대, 축복인가? 고행인가?를 주제로 다뤘다.
이날 한 사연자는 14년째 치매증상이 있는 시아버지를 간병하고 있는데 심지어 남편도 얼마 전 파킨슨병을 판정을 받아 힘에 부친다”고 호소했다.
이어 시아버지를 요양원에 모셔야 할지, 끝까지 모셔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사연자의 상황을 경청하던 현영은 내 부모님을 요양원에 못 보내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시아버님이 파킨슨병이 좀 있으시다”며 눈물을 글썽였고, 감정이 북받치는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결혼 후 현영은 평소에도 시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정도로 살갑게 대해왔던 터라 다른 출연자들의 안타까움도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애써 마음을 추스른 현영은 병이 계속 진행되면 치매로 이어진다고 하는데, (시)아버지는 아직 괜찮으시다”며 본인이 병의 진행을 늦추려고 글도 쓰시고, 운동도 하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신지 좀 됐고, 이제는 누군가는 모셔야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시)아버지께서 자식들을 생각해서인지 ‘서로가 불편할 수 있다며 거절하셨다”고 말했다.
특히 현영은 (시)아버지와 요양원 얘기도 했었는데, 아무리 좋은 요양원이라고 해도 ‘살려고 가는 곳이 아니라 죽음을 기다리러 가는 거 아니냐라고 하셨다”며 아파서 기억력이 없더라도 ‘그 곳에 가시면 그런 느낌을 받겠구나 싶어서 아직까지는 (부모님을) 요양원에 보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효부다운 면모를 보였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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