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그동안 침묵했던 리설주…이곳서 남편 김정은과 다정하게
입력 2014-05-14 15:22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군부대 시찰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의 공군부대 시찰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군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이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447군부대를 현지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공군 447부대는 '오중흡7연대' 칭호를 수여받은 곳으로, 통신은 '14명의 육탄용사들을 배출한 군부대'라고도 표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조국결사수호의 비상한 각오를 안고 어려운 비행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부대의 육탄용사들과 비행사들이 보고싶어 찾아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 표식비를 살펴본 후 "나라의 항공무력 건설에 쌓아올리신 수령님과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은 우리의 항공군사와 더불어 찬연히 빛날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정은은 지난 10일에도 아내 리설주와 함께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4'에 참가해 공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달에도 항공 및 반항공군 제188부대를 방문해 비행훈련을 지도한 바 있다.
우리 정부도 김정은의 공군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이) 공군부대 시찰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우리도 보고 있다"며 "무인기 사건도 있고, 여러 가지로 관심을 많이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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