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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통합신당 깃발 들고 각개 약진
입력 2007-02-23 14:47  | 수정 2007-02-23 14:47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으로 신당을 추진하는 범여권 각 정파의 마음은 더욱 급해졌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대통령 그늘에서 벗어나 신당 추진 속도를 내기 위해, 탈당파와 민주당은 신당 선점 효과를 바라보며 각개 약진하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은 대통령 탈당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통합 신당 가시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대통령이라는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현실은 현실대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책무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

당장 의원 워크숍에서 당 진로를 논의하고, 신당 추진의 전권을 갖는 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해 다음주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워크숍에는 제3세력인 '창조한국 미래구상' 발기인인 정대화 교수도 함께 해 연대 가능성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통합신당모임은 현 상황에서 열린우리당에 등 돌린 민심을 되돌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최용규 / 통합신당모임 원내대표
-"대통령의 탈당은 정치불개입 탈당이어야만 중도세력 대통합이나 후반기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오히려 열린우리당은 의원 추가 탈당에 직면할 수 있다며, 열린우리당 중심의 통합 가능성을 깎아 내렸습니다.

민생정치모임은 대통령 탈당이라는 정치적 이슈와 상관없이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하는 통합 신당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법조계나 학계, 시민단체로의 접촉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재선 의원이나 국민중심당과 연대를 모색하는 한편, 3월 중 중도개혁세력 원탁 회의 개최도 적극 고려하고 있습니다.

윤석정 / 기자
-"통합신당 깃발을 향한 범여권 제 정파의 각개 약진으로 봄을 앞둔 정가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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