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터키 탄광 폭발, 사망자 200명 이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입력 2014-05-14 14:40 
터키 탄광 폭발 / 사진=MBN


'터키 탄광 폭발'

터키 서부 마니사주 소마의 탄광에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폭발사고의 사망자수가 201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수백명이 탄광 안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희생자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AP,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3시20분쯤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250㎞ 떨어진 도시 소마의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내부 일부가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14일 새벽까지 201명이 사망하고, 8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정부는 파악했습니다.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 장관은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 중독이 주요 사망원인이다"라며 "폭발 당시 탄광 안에 787명이 작업 중이어서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구조대원 등 400명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363명 가량이나 아직 상당수가 탄광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폭발은 교대 시간에 발생해 탄광 안에 있던 인원 규모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갇힌 광부들을 위해 공기를 투입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며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터키 탄광 폭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터키 탄광 폭발 너무 안타깝습니다.." "터키 탄광 폭발 부디 안전하게 구조되길 바랍니다" "터키 탄광 폭발 터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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