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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은퇴 기자회견…김민지 트위터에서 남긴말이
입력 2014-05-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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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 선수가 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박지성은 14일 경기도 수원시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공식적으로 선수 은퇴를 말씀드리려 한다. 또한 7월 27일에 결혼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 동안 은퇴를 한다, QPR로 돌아간다 많은 얘기가 있었는데 지난 2월부터 생각을 했다. 더는 지속적으로 축구를 할 수 없 을 것이라 생각했다. 무릎 상태가 너무 안좋았다. 그런 상태로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 은퇴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후회가 되는 것은 없다. 다만 부상을 안당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은 있지만 특별히 아쉽거나 눈물이 나지는 않는다. 나도 눈물이 날까 생각했는데 어제까지도 눈물이 안나왔다. 오늘 눈물이 나올까 했는데 오늘도 눈물이 안나온다. 그만큼 축구선수에 미련이없다, 충분히 즐겼고 원했던 경력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고 소감을 담담하게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성원해준 덕분에 좋은 선수 생활을 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축구선수 박지성의 인생은 끝나지만 많은분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인생을 살아가겠다. 진심으로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올 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에서 1년 간의 임대 생활을 마쳤다. 다음 시즌에는 원소속팀 잉글랜드 퀀즈파크 레인저스로 복귀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네덜란드 언론은 무릎 부상에 시달린 박지성이 은퇴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박지성이 예비신부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를 향해 앞으로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현재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현재 백수로 잘 지내고 있다"고 웃으며 "오늘도 기자회견 전에 '고생 많이 했고 잘 말하고 오라'는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지를 향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그 미안함을 계속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는 그 미안함 가지지 않도록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지성의 기자회견 중 연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깜짝 등장해 박지성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고마워요. 그동안 선물해준 가슴벅찬 장면들. 우리완 상관없다 여겼던 무대에도 덕분에 심장이 뛰었죠"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저기 우리 선수가 뛰고있어' 축구팬들에게 박지성 선수는 설렘을 가져다주는 크리스마스였어요"라며 "수만의 관중만큼 화려하진 못하 지만 곁에서 항상 응원할게요"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이날 현역 은퇴를 선언했으며 7월 27일 결혼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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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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