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심야에 가스배관을 타고 원룸에 침입하던 30대 절도범이 이를 목격한 주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14일 원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서모(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원룸 3층 A(47·여)씨의 집에서 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서씨는 또 다른 원룸에서 같은 방법으로 금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한 남성이 가스배관을 타고 원룸에 올라가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순찰차 3대를 동원, 인근 지역을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뛰쳐나와 계단으로 도주하는 서씨를 발견해 출동 10여분 만에 붙잡았다.
경찰은 서씨를 신고한 주민에게 감사장과 함께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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