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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탄광 폭발, 최소 15명 숨져…200명은 아직 탄광 안에
입력 2014-05-14 09:37 
터키 탄광 폭발. 사진= S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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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서부 도시 마니사의 탄광이 폭발해 최소 15명이 숨졌다. 교대 시간과 겹쳐 200명 이상이 갇혀 있는데,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터키 재난대책본부는 13일(현지시간) 오후 3시 20분쯤 발생한 사고로 최소 15명이 숨졌으며 200여명이 아직 탄광 안에 있다고 밝혔다.

재난대책본부는 대대적 구조작업을 진행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0명 이상 구조했으며 탄광 안에 공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탄광 안 2km 지점에서 전력공급 장치가 폭발했고, 엘리베이터가 멈추면서 일하러 들어갔던 광부들은 모두 갇혔다. 교대시간인 오후 3시쯤 사고가 발생해 갇힌 광부의 숫자는 정확하지 않다.


구조대는 연기가 많이 나 구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탄광 안에 공기를 주입하는 과정을 병행하고 있다.

탄광 운영업체는 두 달 전 안전진단에서 이상이 없었다며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터키 탄광에서는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인명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최악의 탄광 사고는 1992년 흑해 연안의 종굴닥에서 발생한 사고로 광부 263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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