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베, 내일 집단자위권 견해 표명…정부 "동의 필요"
입력 2014-05-14 07:01  | 수정 2014-05-14 08:40
【 앵커멘트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일(15일) 다른 나라를 공격할 수 있는 집단 자위권과 관련해 공식 견해를 밝힐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한반도와 관련해선 동의 없이는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일(15일) 집단자위권 행사 허용 문제에 대해 견해를 밝힙니다.

집단 자위권은 자국이 공격을 받지 않아도 동맹국이 공격받았다는 이유로 상대방 국가에 반격할 수 있는 권리인데,

그동안 일본은 국제법에 따라 집단 자위권이 있지만, 헌법상 행사할 수 없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국회 회기 중에 일본도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헌법 해석을 바꾸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집단 자위권 행사 땐 우리의 분명한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 "한반도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명시적인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또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는 지역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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