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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셔우드 감독, 부임 5개월 만에 ‘경질’
입력 2014-05-14 06:0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팀 셔우드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부임한지 5개월 만이다.
토트넘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해임 직후,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셔우드 감독은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난 후 경질 바람을 피할 순 없었다. 다니엘 레비 구단주는 경질 이유에 대해 셔우드 감독과 구단은 18개월 계약을 맺었고, 해지조항도 포함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 조항을 이행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셔우드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의 미래에 행운이 깃들길 빈다. 우리는 새 감독을 찾아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며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올 시즌 셔우드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 결과 리그 6위로 밀려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입에 실패했으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그쳤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차기 감독 후보로 사우스햄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했던 모예스 감독, 크리스탈 팰리스를 잔류시킨 토니 풀리스 감독, 에버튼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 등을 거론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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