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폭설 강풍, 도로 폐쇄에 사망사고까지 '피해 속출'…원인은?
입력 2014-05-13 15:58  | 수정 2014-05-13 16:00
미국 폭설 강풍 / 사진=MBN 뉴스 캡처


미국 폭설 강풍, 도로 폐쇄에 사망사고까지 '피해 속출'…원인은?

'미국 폭설 강풍'

미국 북서부 지역에 강력한 폭풍이지 내리는 등 기상이변 현상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콜로라도주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폭설이 내렸습니다. 이에 나무가 쓰러지고 전기가 끊기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와이오밍주에서는 700km에 이르는 고속도로가 폭설로 폐쇄돼, 남동부 지역이 통행을 멈춘 대형 트럭으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또한 오클라호마주와 아칸소주에는 때 아닌 폭우가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로키 산맥 언저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덴버 국제공항도 전기 공급이 원활치 않아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가동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공항 대변인 줄리 스미스는 비상 발전기로 대부분 공항 기능은 정상적으로 유지됐지만 악천후 때문에 27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덴버 지역은 월요일인 12일 오전 출근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교통사고가 줄을 이었고 사망사고도 1건 발생했습니다.

국립기상청 콜로라도 사무소 데이비드 바진브러치는 "덴버 지역에서 5월에 이런 눈이 오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상 전문가들은 북미 대륙 북방에서 거대한 찬 공기 덩어리가 유입되면서 형성된 저기압 때문에 이런 기상 현상이 생겼다면서 하루나 이틀 뒤 정상적인 봄 날씨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폭설 강풍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미국 폭설 강풍, 이게 무슨 일이야? 사망 사건도 있었구나" "미국 폭설 강풍, 완전 이례적인 기상 현상인 듯" "미국 폭설 강풍, 정말 끔찍하다. 피해 더 이상 없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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