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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윌슨에 매팅리 감독도 당황 [MK포토]
입력 2014-05-13 15:40 
LA다저스가 ‘눈야구로 마이애미를 잡았다. 무려 10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마이애미 마운드를 흔들었다.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시리즈 1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시즌 21승(19패)을 기록하며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와 4.5게임 차이를 유지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윌슨이 0.2이닝 2실점을 하자 매팅리 감독이 마운드로 향하고 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야시엘 푸이그였다. 푸이그는 3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4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4회 2사 1, 2루에서 좌중간 담장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5회에는 2사 만루에서 볼넷으로 한 점을 더 얻었다.

한편 선발 댄 하렌은 7회말 숀 피긴스와 대타 교체될 때까지 던지며 7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5승을 챙겼다. 켄리 잰슨은 5-6으로 쫓긴 9회 등판, 1이닝을 마무리하며 5월 들어 첫 세이브를 올리고 전날 충격에서 벗어났다. 반면, 마이애미 선발 톰 쾰러는 3 2/3이닝 6피안타 5볼넷 1탈삼진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8회 구원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이 대타 리드 존슨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6-5 추격을 허용했다. 구원 등판한 J.P. 하웰이 재로드 살탈라마치아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9회 마무리 잰슨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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