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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족한 매팅리 “푸이그, 점점 성장하고 있다”
입력 2014-05-13 15:36  | 수정 2014-05-13 15:37
푸이그가 FOX 라디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맥 과이어 타격 코치의 마이크를 뺏어 들어 승리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야시엘 푸이그를 높이 평가했다.
매팅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푸이그에 대해 점점 ‘RBI 가이(메이저리그에서 타점을 담당하는 중심 타선을 이르는 말)가 돼가고 있다”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푸이그는 팀이 1-3으로 뒤진 4회, 2사 1, 2루에 등장해 상대 선발 톰 쾰러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7호이자, 1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는 홈런이었다.
매팅리는 상대 선발이 구위가 정말 좋았음에도 타자들이 모두 잘해줬다. 특히 푸이그의 홈런이 컸다”면서 푸이그는 이전보다 더 인내심을 갖춰가고 있고, 감정 표현은 절제하고 있다. 상대 투수와의 수 싸움에서도 지지 않는다”고 평했다.
시선을 타선 전체로 옮긴 매팅리는 푸이그의 홈런도 있었지만, 그 전에 타자들의 볼넷 출루가 있었기에 홈런도 있을 수 있었다”며 무려 10개의 볼넷을 골라나간 타선의 인내력을 칭찬했다.
한편, 푸이그는 매팅리의 칭찬에 대해 매일 타격 연습을 하며 인내심을 키우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며 최근의 성장은 연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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