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힐링캠프’ 장현성, 해맑은 중년 귀요미의 탄생
입력 2014-05-13 00:54 
[MBN스타 남우정 기자] ‘전문직 전문배우 장현성의 매력이 ‘힐링캠프에서 피어났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배우 장현성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장현성은 시작부터 ‘힐링캠프 게스트로 초대된 것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내내 싱글벙글 웃었다. 드라마에서 5회 만에 하차할 줄 모르고 섭외를 했다”는 이경규에 말에도 5회에 퇴장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힐링캠프)섭외가 취소될 것 같아서 말을 안 했다”라는 솔직한 발언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장현성은 서울예전 재학시절 황정민과 절친이던 일화부터 극단 학전의 창단 멤버였던 과거까지 공개했다. 다른 동료들이 먼저 성공을 거뒀지만 가장 뒤늦게 빛을 본 장현성은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지만 이내 그래도 지금은 내가 ‘힐링캠프에 나왔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의사, 검사, 변호사 등 전문직 캐릭터를 연기해 온 장현성이었지만 그의 실제 모습은 예술가에 가까웠다. 그 자리에서 일어나 송창식의 노래를 열창하고 현재 상황에 걸맞는 즉석 시를 선보이는 감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아내 앞에서는 폭풍 울보가 되는 반전 매력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 앞에선 우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는 평범한 가장이었지만 아버지 얘기에 금새 눈시울을 붉히는 효심 지극한 아들의 표본이었다. 그런가 하면 그 땐 날 선배님이라고 불렀는데 이젠 날 막 혼낸다”라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하며 수줍은 미소를 짓는 귀요미로 변신하기도 했다.

방송 내내 장현성은 외모에서 풍기는 냉철함과 쿨한 매력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아내를 위한 자전거 선물 하나에도 해맑게 웃고 힘들었던 과거도 웃으면서 고백할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뒤늦게 빛을 발했지만 그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를 되새기게 해준 방송이었다.

한편 ‘힐링캠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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