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대통령 탈당' 엇갈린 반응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안타깝다면서도 담담하게 받아들인 반면 한나라당은 민생은 내던지고 정권 재창출에만 전념하겠다는 대국민 협박이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민노당도 열린우리당이 국정운영 무능의 책임을 벗어날 수는 없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대통령이 정치 불간여를 선언하지 않아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잠재적 통합파트너인 탈당파 그룹들은 대통령의 의도를 반신반의하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