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눈물의 연설 "제 철없는 막내 아들"
입력 2014-05-12 21:10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사진=MBN뉴스캡처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눈물의 연설 "제 철없는 막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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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선출대회'에서 경쟁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정 의원은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대의원 20%, 당원·국민선거인단 각 30%)와 여론조사(20%)를 합쳐 총 3천198표를 얻어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 의원은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지지율을 표로 환산한 총 4천497표 가운데 71.1%를 얻어 애초 예상을 깨고 압승했습니다.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사진=연합뉴스


한편 정몽준 의원은 연설 초반부에 아들의 "국민정서 미개" 발언을 언급할 때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결국 정 의원은 눈물을 보이며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사과했습니다.

정 의원은 또 "6월4일 반드시 승리를 일궈내겠다. 우리 모두 손잡고 본선 승리의 길로 나아가자"면서 "사랑하는 서울시민의 힘으로 우리 서울에 새로운 꿈과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축하드려요. 아들 발언으로 힘든 시간 보냈겠다"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아들도 반성하고 있을 듯"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눈물 흘려서 너무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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