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의원, "반드시 서울탈환…일자리·복지시장 될 것"
입력 2014-05-12 19:31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의원/사진=MBN뉴스캡처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의원, "반드시 서울탈환…일자리·복지시장 될 것"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의원'

6·4 지방선거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은 12일 "김황식 후보의 경륜과 이혜훈 후보의 정책을 합해서 반드시 서울시를 탈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이날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 후보수락연설에서 "저희 셋은 경선 과정의 모든 일은 뒤로 하고 이제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화합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누가 제대로 지켜줄 수 있는지 구별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잠자는 서울을 깨워 일자리와 복지를 챙길 수 있는 시장을 뽑을 수 있는 의미있는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이 쉽지는 않다. 국민께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에 많은 책임을 묻고 있고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무능하고 위험한 세력에게 시장직을 계속 맡길 수는 없다. 저 정몽준이 서울시민들과 함께 막아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서울을 살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키겠다"면서 "서울 시민의 일자리와 복지를 챙기는 '일복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의 승리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승리이며 서울시민 모든 분들의 승리"라며 "저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다. 여러분께서 제게 주셨던 좋은 가르침의 말씀, 항상 가슴에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특히 막내 아들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정서 미개" 발언으로 논란을 일었던 사실을 울먹이면서 언급,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경쟁자인 김황식 전 총리에 대해 "경선 중에 불편하셨던 점은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올린다"고 말했고, 이혜훈 후보에 대해선 "정말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멋진 모습 보여주셔서 존경을 올린다"고 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의원에 대해 누리꾼들은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의원, 아들 때문에 마음고생 좀 했을 듯."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의원, 축하드립니다"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의원, 앞으로 정정당당한 선거 기대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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