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86.25%…시총 `수도권 쏠림` 심화
입력 2014-05-12 17:38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도 '수도권 쏠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에 있는 상장사 시가총액이 증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12일 한국거래소는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 국내 상장사들의 지역별 분포와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일 현재 서울ㆍ인천ㆍ경기 소재 기업의 시가총액은 1070조9253억원으로 전체 중 86.25%에 달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소재 상장사도 1251개로 전체 1766개 중 70.84%에 달했다.
지역별 시가총액 비중은 영남이 8.89%로 2위를 차지했으며 충청(3.53%), 호남(0.63%), 강원(0.60%), 제주(0.10%) 순으로 컸다.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충청과 호남 지역이었다. 충청권에 있는 상장사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평균 15.7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호남권 상장사 시가총액도 13.78% 증가했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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