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이 지난 4월 30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고9일 주무관청인 용산구청의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신임 손병두 이사장은 삼성비서실 이사, 전경련 상근부회장, 서강대 총장, KBS 이사장, 숙명여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호암재단 이사회는 손병두 신임 이사장이 호암의 철학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어 앞으로 호암재단과 호암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번 선임으로 오는 30일 열리는 제24회 호암상 시상식은 손병두 이사장이 주관한다.
전임 이현재 전 총리는 1997년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17년간 재임하면서 호암상을 한국 최고 권위의 상으로 발전시킨 바 있다. 이 전 총리는 호암재단과 호암상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전기 마련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