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캠 등을 악용한 사생활 침해 사례가 늘어나고 여름철 전력난 위기가 대두됨에 따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삼성 PC에 탑재해 선보였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웹캠이 내장된 PC를 해킹해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훔쳐보는 범죄를 막기 위해 올해 출시하는 아티브 PC 새 모델에 녹화와 녹음을 방지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녹화.녹음 방지 기능은 웹캠과 마이크를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해제모드와 일정시간 PC를 사용하지 않으면 웹캠과 마이크 기능을 중단하는 중간모드, 그리고 웹캠과 마이크 기능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높음모드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기업용 PC에 '전력피크타임 관리모드'를 탑재했다. 하루 중 전력을 가장 많이 쓰는 이른바 피크타임을 미리 설정해 놓으면 해당 시간에는 외부 전원 사용을 멈추고 배터리 전력을 사용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전력을 많이 쓰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손쉽게 절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새로 선보인 녹화.녹음 방지기능과 피크타임 절전기능을 이미 발표된 신제품에 우선 탑재하고 향후 출시하는 제품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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