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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검증갈등 어디까지
입력 2007-02-22 17:02  | 수정 2007-02-22 17:02
한나라당 대선주자간의 검증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당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절대 당이 깨지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펙트: 이명박-박근혜 악수 장면>

검증을 둘러싼 대선주자간의 갈등이 증폭된 이후 처음으로 이명박, 박근혜 두 당사자가 얼굴을 맞댔습니다.


하지만 어색합니다.

바로 옆 자리에 앉았지만 한 시간 동안 별다른 말도 주고 받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화기애애한 얘기했지. 박 전 대표가 외국 갔다 왔으니까.."

이처럼 당내 두 유력 후보간의 신경전이 날카로워지면서 당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결별의 수순을 밟게되는 것은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검증 공방의 당사자인 이명박 전 시장은 당이 깨지는 일은 절대 없다며 당의 단합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국민들의 염원, 당원들의 절대적인 염원을 깰 사람은 없다고 확신한다."

이에 반해 박근혜 전 대표측은 검증은 이제부터라며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당 검증위 활동을 지켜보겠다는 원칙을 밝히면서도 이 전 시장 본인이 해명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검증은 피할 게 아니라고 말해 도덕성 검증 시험대에 오른 이 전 시장을 겨냥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진영간의 공방이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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